'바람피면' 고준, 연우와 또 한 번 데이트..조여정 수상한 행보[★밤TV]

[스타뉴스 이시연 기자]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이 수상한 행보를 보인 가운데, 고준과 연우가 또 한 번 데이트를 즐겼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한우성(고준 분)에게 전화하는 고미래(연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밤중 잠을 자던 고미래는 누군가 자신의 몸을 누르는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고, 미국에서 잠깐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를 발견했다.

고미래의 전 남자친구는 심부름센터를 통해 고미래가 누구를 만나는지 알아봤고, 고미래와 가깝게 지내는 낌새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그 사람을 폭행해 떼어놓는 잔인함까지 보였다.

이에 놀란 고미래는 휴대폰으로 전 남자친구의 머리를 쳤다. 전 남자친구는 "너 지금 내 얼굴에 상처 낸 거냐. 한국 와서 왜 이렇게 버릇이 나빠졌나. 혹시 너 남자 생겼느냐"며 버럭 화를 냈다.

이에 놀란 고미래를 집에서 나와 무작정 걸었고, 결국 한우성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아내 강여주(조여정 분)와 함께 있던 한우성은 고미래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튿날 고미래의 전화가 마음에 걸렸던 한우성은 고미래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고, 그 전화는 경찰이 받았다. 경찰의 전화를 받고 달려간 경찰서에서 한우성은 잠옷 바람으로 쪼그려 앉아 있는 고미래를 발견했다.

고미래는 한우성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고 한우성은 이런 고미래를 달래다 함께 라면을 먹으러 갔다. 한우성은 "이런 데를 맛집이라고 데리고 왔느냐. 뭐 이런 걸 먹으러 왔느냐"고 타박했던 아내 강여주와는 달리 "진짜 맛있다"고 해주는 미래에게 또 한 번 매력을 느꼈다.

그 시각 강여주는 남편 한우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었다. 강여주는 한우성을 위치 추적해 어디 있는지 파악했고, 카드 내역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강여주는 "라면집? 점심으로 라면을 먹었다고?"라며 섬뜩한 기색을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여주의 또 다른 과거가 밝혀지기도 했다. 차수호(김영대 분)는 강여주의 주민등록 등본과 혼인 신고서를 살펴보면서 동료에게 "신고가 안 된 결혼은 어떻게 알아보나. 강여주의 또 다른 청첩장이 있다"며 강여주가 결혼한 사람이 대한일보 기자였던 것을 알아냈다.

이에 추적을 위해 또 다른 국정원 동료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 사건에 대해 잘 아는 동료는 "그 기자가 강여주랑 결혼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잠적이 아니라 죽었어요. 10년 전에. 차량 폭발 사고로"라고 말했다.

이상하게 여긴 차수호는 이에 대해 더 물었고, 국정원 동료는 "그때 차량에 다른 여자 한 명이 더 타고 있었는데 둘 다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전 남편 또한 바람을 피운 후 사망한 것임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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