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28% 오른 롯데칠성..'맥주 위탁 생산'으로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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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005300)이 꺼내 든 '맥주 위탁 생산' 카드에 주식 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정부의 주류 규제 개선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맥주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가능해진 것이 롯데칠성에 호재가 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롯데칠성은 공격적 주류 마케팅을 지양하고 OEM 사업을 통한 수익성 경영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곰표 맥주'의 위탁 생산으로 공장 가동률이 전년 대비 40~50%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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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기 '곰표맥주' OEM 맡아
공장 가동률 40~50% 상승 기대
롯데칠성의 신사업 진출에 증권 업계도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한 투자 의견(보유→매수)과 목표 주가(10만→15만 원)를 동반 상향했으며 이달 하나금융투자(12만→16만 원)와 대신증권(13만→16만 원)도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앞으로 여러 수제 맥주 브랜드와의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주 생산은 초기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해 진입 장벽도 비교적 높다는 설명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롯데칠성은 공격적 주류 마케팅을 지양하고 OEM 사업을 통한 수익성 경영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곰표 맥주’의 위탁 생산으로 공장 가동률이 전년 대비 40~50%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의 영향으로 지난해 4·4분기 실적 기대감은 높지 않지만 향후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여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불거지면서 롯데칠성은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맞닥뜨렸다. 여기에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진로이즈백 등이 시장 지배력을 위협하면서 롯데칠성의 고전의 시간이 길어졌다. 한때 롯데칠성은 160만 원을 넘기며 ‘황제주’로 불렸지만 2019년 5월 10대 1의 액면 분할을 추진하면서 주가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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