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여자 만났더라면" 연봉6억 유수진 난임고백 '눈물' (언니한텐) [결정적장면]

유경상 2021. 1. 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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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유수진이 난임을 고백하며 복잡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1월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유수진은 난임을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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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유수진이 난임을 고백하며 복잡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1월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유수진은 난임을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

이날 유수진은 결혼 3년차 45세 여성, 연봉 6억, 부자 언니, 2030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신을 소개하며 유일하게 갖지 못한 것이 아이라 털어놨다. 결혼 전 임신 후 10주 만에 유산, 이후 3년째 시험관 시술 실패와 4번의 유산을 경험한 유수진은 이제 임신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고.

이어 유수진은 “임신은 되는데 유지가 안 되는 거다. 남편은 잘 먹고 운동하라고 하는데 내가 아기를 낳는 기계인가? 내가 이렇게 구박 당하고 잔소리를 들어야 하나. 시험관 하고, 아침마다 울면서 주사 놓고, 배는 멍들어서 더는 주사 놓을 자리도 없는데. 남편 입장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레이스에 왜 최선을 다하지 않느냐는 거다”며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유수진 절친 이지혜는 “남편이 이해가는 게 유수진이 워커홀릭이다”고 유수진 남편 편을 들었고, 유수진은 “정신을 차리고 일을 줄였다. 1주일에 3회 치료 발레를 한다. 발레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거다. 난임 케어도 한다. 더 노력하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게 너무 서운한 거다”고 말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혜인은 “저도 결혼 7년차에 아이가 없다. 원인을 알 수 없다. 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데 되게 힘들더라”며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많은 성취 누려온 분들이 받아들이기 힘들다. 인간 노력으로 안 되는 파트가 분명히 있다. 과정에 의미를 두고 최선을 다했다고. 남편과도 노력해도 아이가 안 생길 수가 있다는 걸 상의하고 받아들이고 함께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전문가 언니의 조언에 유수진은 눈물을 흘리며 “여보가 평범한 여자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젊고 건강하고 일도 많지 않은 정상적인 사람을... 아이가 안 생기면 어떻게 할까 남편이 가끔 이야기하는데 저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처음 유산했을 때는 뭐 하나 쉽게 온 적이 없어, 아이도 쉽게 생겨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을 때 주시려나 보다 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유수진에게 산부인과 전문의 윤정혜는 “습관성 유산 원인을 아는 경우는 50%, 원인을 모르는 경우는 처치를 안 해도 정상적으로 아이가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지금 너무 잘하고 계신다. 운동도 잘하고 점검도 잘하고 있다. 스트레스 자체가 임신을 방해하는 요소다”며 “미안한 마음 안 가져도 된다. 시험관 실패 후 포기하고 쉬다가 임신해서 오는 경우도 꽤 많다”고 응원했다.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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