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해적2, 파도처럼 시원한 흥행" 롯데 2021 영화 라인업③[무비와치]

배효주 2021. 1.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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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인성, 소지섭, 이동욱, 임수정
왼쪽부터 박해일, 변요한, 강하늘, 한효주
영화 ‘자백’ 스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포스터
영화 ‘탑건: 매버릭’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기자]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작품이 개봉을 미룬 가운데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총 8편의 영화를 배급하며 영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이에 '#살아있다'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2021년에는 라인업에 특별히 힘을 줬다. 866만 명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흥행을 이어가겠단 포부의 '해적: 도깨비 깃발'이 포함됐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 김한민 감독의 신작인 대작 사극 '한산: 용의 출현'도 선보인다. 모두가 사랑하는 외화 프랜차이즈 '미션 임파서블7'의 출격도 예고했으며, 개봉을 연기했던 '콰이어트 플레이스 2'와 '탑건: 매버릭'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건 탈출 사건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김윤석과 조인성, 허준호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대첩 5년 전, 수세에 몰린 조선을 방어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의 전략과 패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박해일이 젊은 이순신으로 분하며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가 출연한다.

마찬가지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적: 도깨비깃발'(감독 김정훈)은 조선 건국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의 마지막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로 모여든 이들의 짜릿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강하늘과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신스틸러들이 대거 활약할 예정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 '기적'은 1986년 찻길 하나 없는 시골 마을,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 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동네에 간이역을 만드는 게 단 하나의 꿈인 준경(박정민)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정민 외에도 이성민과 윤아, 이수경이 출연한다.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은 혼자여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인 게 괜찮지 않은 유능한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월 10일 개봉을 예고한 '아이'(감독 김현탁)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 아영(김향기)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코로나 블루를 어루만질 따뜻한 힐링 드라마란 설명이다.

지난해 연말 개봉하려던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또한 2021년 라인업에 포함됐다. 생일 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다. 두 배우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뮤지컬 영화여서 호기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소지섭과 김윤진, 나나 주연 '자백' 또한 지난해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시기를 변경했다.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유부남이 된 소지섭의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외화도 빼놓을 수 없다.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7'(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으로 돌아온다. 에밀리 블런트 주연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전편에 이어,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극한 상황에 내몰린 엄마 '에블린'(에밀리 블런트)의 소리 없는 사투를 다룬다. 전작 '탑건'(1986) 이후 다시 파일럿으로 돌아온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도 올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산업 발전과 관객들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완성도 높은 영화 포트폴리오 구성에 힘쓰고 있다"며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콘텐츠 산업 속 관객들의 수요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질적 및 양적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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