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박유나 질투에 흑화→방해공작, 차은우♥문가영 이별 위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유나가 차은우와 문가영의 관계를 흔들기 시작했다.

1월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10회에서는 이수호(차은우 분), 임주경(문가영 분)의 연애를 눈치채곤 모른 척 시치미 뚝 떼며 방해 공작에 들어간 강수진(박유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수진은 임주경이 제게 이수호와의 연애를 털어 놓으려 하자 "나도 너한테 할 말 있다. 나 사실 아빠가 가끔 화나면 때린다"는 고백으로 선수를 쳤다. 이어 강수진은 아무렇지 않은 척 잘 숨겨 왔는데 이수호가 이 사실을 다 알고 있더라며, 들킨 이상 이수호를 향한 감정 역시 숨기고 싶지 않아졌다고 밝혔다. 강수진은 "나 이수호 좋아한다"는 말로 확인 사살, "네가 내 베프니까 답답해서 말하는 것"이라며 임주경에게 죄책감을 심어줬다.

이후 임주경은 이수호와의 공개 연애를 포기한 채 강수진을 두고 내내 고민했다. 그러면서 자연히 이수호에게 거짓말하는 일이 생겼고, 처음엔 "다음부터 그러지 마"라고 넘겼던 이수호도 서서히 화가 나게 됐다. 특히 임주경이 자꾸만 한서준(황인엽 분)과 아르바이트를 핑계로 붙어 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급기야 학교에 두 사람이 사귄다고 소문이 돌자, 이수호의 인내심엔 한계가 왔다.

결국 이수호는 임주경을 불러내 왜 자신에게 하나하나 전부 말하지 않는지 따지며 "너랑 한서준이랑 자꾸 엮이는 것 싫다.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있냐"고 말했다. 그리고 이는 임주경을 자극하는 말이기도 했다. 앞서 강수진에게 "나 오늘 이수호랑 약속 있다"는 말을 듣고온 임주경 역시 이수호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임주경은 "그럼 넌 수진이는 오래 된 친구 아니냐"고 묻곤 자리를 떴다.

사실 강수진이 말한 이수호와의 약속은 일방적인 일이었다. 이날 저녁 부모님이 주셨다는 반찬을 들고 이수호 집을 찾은 강수진. 강수진은 이수호가 잠깐 한눈 판 사이 '여자친구' 이름으로 걸려온 임주경의 전화를 당당히 받더니, 뒤이어선 자신의 SNS에 이수호 집에 걸린 액자 사진을 올렸다. 집에서 이를 확인하는 임주경의 속은 몹시도 쓰렸다.

결국 이들의 갈등을 폭발했다. 이수호는 임주경이 자꾸만 자신을 피하는 듯하자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 찾아왔고, 한서준과 또 함께 일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이수호는 임주경에게 공개 연애와 아르바이트를 관둘 것을 청했다. 그러나 임주경은 이수호가 왜 이리 한서준을 견제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넌 참 쉬어서 좋겠다. 그럼 내가 우리 사귀는 거 말하기도 어렵고 알바도 못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거냐. 그럼 우리 못 만나는 거냐"고 물었다. 이수호는 "그말 무슨 뜻이냐"고 되물었지만 임주경은 답 없이 뒤돌아 섰다.

그리고 이날 방송 후반엔 두 사람이 화해를 하기도 전 교통사고 당하는 이수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예고편에선 강수진이 과거 용파고에 다니던 시절 임주경의 사진을 확인하는 장면, 임주경의 과거를 아는 친구를 임주경 앞에 데려와 소개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수호의 사고가 강수진의 흑화가 어떤 새국면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여신강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