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하루 103억씩 찾아갔다

서상혁 2021. 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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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카드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한 '카드포인트 계좌이체 서비스'를 통해 일주일 간 778억원의 현금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과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현금화된 카드포인트는 모두 778억원, 신청 건수는 681만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와 카드업계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곳에 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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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계좌서도 25억원 찾아가
[그래픽=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정부와 카드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한 '카드포인트 계좌이체 서비스'를 통해 일주일 간 778억원의 현금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여신금융협회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과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현금화된 카드포인트는 모두 778억원, 신청 건수는 681만건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03억원꼴로 카드 포인트 현금화가 이뤄진 셈이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는 각 카드사별 보유한 포인트를 조회하고 한 번에 자신이 지정한 은행 계좌로 이체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신용카드 회원에게 적립되는 경제상의 이익인데, 그간 물품의 구매나 용역 이용 외엔 딱히 사용처가 없었다. 그간 신용카드 포인트는 5년이 경과하면 소멸돼 카드사의 수익으로 반영되곤 했다.

이에 정부와 카드업계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곳에 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5일부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카드포인트 현금화 과정에서 은행 계좌에서 잠자는 돈도 찾아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2일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에 대한 현금화 신청 건수는 19만6천여건, 이용 금액은 약 25억4천만원에 이른다. 일평균 3억1천800만원으로 통상 수준인 1억1천만원의 3배 수준을 보였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와 자투리 예금을 합쳐, 서비스 개시 후 803억원의 숨겨진 재산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는 성과를 냈다"라고 밝혔다.

다만 서버 불안정 등의 이유로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접속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인데, 여신금융협회는 서버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언론 등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일부 시간대엔 접속이 지연될 수 있으니, 급하지 않은 경우 상대적으로 한적한 평일의 야간시간대 등을 이용해 주시면 된다"라며 "점심 시간에는 일부 카드사의 포인트 조회, 출금이 어려울 수 있으니 다른 시간대에 이용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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