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정상궤도 진입하나, 감독·외인타자 영입 속도 낸다[MD이슈]

2021. 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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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월에는 정상궤도에 진입할까.

키움 히어로즈가 15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변이 없는 한 허홍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할 전망이다. 허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내정됐다. 주주총회를 거치면, 허 대표이사는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야구단 사장의 업무 시작은 곧 야구단의 정상적인 운영을 의미한다. 그동안 김치현 단장이 연봉협상, 외국인선수 영입 작업을 주도했다. 그러나 감독 선임이나 FA 계약은 대표이사 없이 진행할 수 없었다.

허 대표이사가 업무를 시작하면, 곧바로 신임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다. 키움은 2020시즌 후 신임감독 후보들과 인터뷰를 했다. 일단 김치현 단장이 감독 후보군을 대표이사에게 보고하면 그 다음 프로세스는 대표이사 주도로 진행한다.

김 단장은 최근 전화통화서 "대표이사님이 주주총회가 끝나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다음주까지는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신임 감독이 결정되면 코칭스태프 인선, 스프링캠프 준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김 단장은 "이미 새 감독님이 와서 바로 진행할 수 있게 준비해놨다"라고 했다.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터 구단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감독 선임을 다음주에 해도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다. 더구나 키움은 고척 스프링캠프 시작 시점을 미룰 가능성이 있다. 김 단장은 "올해 정규시즌 개막(4월3일)이 예년보다 2~3주 늦다"라고 했다. 감독 선임이 늦어진 건 맞다. 그러나 그렇다고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외국인타자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타자와 계약하지 못했다. 김 단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40인 로스터 정리 작업이 늦어졌다. 어지간한 선수는 안 풀려고 한다. 우리가 문의하면 좀 더 기다려달라고만 한다"라고 했다.

테일러 모터와 에디슨 러셀은 처절한 실패였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김 단장은 "후보군 범위를 넓혀놓은 상황"이라고 했다. 포지션을 떠나 무조건 타격이 좋은 선수를 선발하려고 한다.

김 단장은 "2주 자가격리까지 더해 2월 중순에 팀에 합류할 수 있으면 괜찮다"라고 했다. 정규시즌 개막이 4월 초다. 늦어도 2월 중순까지만 팀에 가세해도 시즌 준비에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계산. 단, 비자 발급 절차를 감안하면 늦어도 이달 말에는 계약을 하는 게 좋다. 김 단장은 "최대한 속도를 내려고 한다"라고 했다.

[키움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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