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팬데믹 안정화 이후 철저히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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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사진) 롯데 회장이 2021년 화두로 '혁신'을 꺼내들었다.
13일 '재도약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화상회의로 열린 VCM(Value Creation Meeting, 구 사장단회의)에서 신 회장은 "위기 때 혁신하는 기업이 위기 후에도 성장 폭이 큰 것처럼 올 2분기 이후로 팬데믹이 안정화에 들어갔을 때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혁신적으로 변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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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재도약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화상회의로 열린 VCM(Value Creation Meeting, 구 사장단회의)에서 신 회장은 “위기 때 혁신하는 기업이 위기 후에도 성장 폭이 큰 것처럼 올 2분기 이후로 팬데믹이 안정화에 들어갔을 때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혁신적으로 변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명확한 비전 제시, 과감한 투자, 전략에 맞는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각 회사에 맞는 명확한 비전과 차별적 가치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5∼10년 후 회사의 모습을 임직원에게 제시할 수 있는 최고경영자(CEO)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권위적인 조직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CEO부터 변할 것과 비전·전략을 수립할 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할 것도 당부했다. 끝으로 “IMF(국제통화기금), 리먼 사태 때도 롯데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우리에게는 ‘위기 극복 DNA’가 분명히 있다”고 격려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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