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이별 앞둔 이갈로, "난 여전히 행복해! 꿈을 이뤘으니까"

신동훈 기자 2021. 1. 15. 0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기간이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오디온 이갈로(31)가 여전히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갈로와 맨유의 계약은 2021년 1월 31일 종료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기간이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오디온 이갈로(31)가 여전히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갈로는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체세나를 거쳐 스페인 라리가 그라나다에서도 뛰었다. 주목을 받은 것은 왓포드 시절이었다. 2014-15시즌 잉글랜드 2부 리그(챔피언십)서 35경기에 나와 20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격에 도움을 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37경기 16골로 훌륭한 활약을 했다. 당시 트로이 디니와 투톱은 위협적이었다.

왓포드에서 눈도장을 찍은 이갈로의 차기 행선지는 중국 슈퍼리그였다. 창춘 야타이로 이적한 이갈로는 55경기를 뛰며 36골을 넣었다. 이어 상하이 선화로 이적해서 19경기 10골에 성공했다. 중국에서도 기량을 유지한 이갈로는 맨유의 레이더망에 들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부상 등의 이유로 공격 공백에 시달렸다.

결국 이갈로는 2020년 1월 맨유에 임대생 신분으로 전격 영입됐다. 원래 계약은 6개월 임대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고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해 1년으로 늘어났다. 이갈로는 맨유 공격 빈자리를 메웠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총 5골을 넣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완전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맨유는 베테랑 에딘손 카바니가 있고 래쉬포드, 안토니 마샬, 메이슨 그린우드 등 공격진의 부상이 없는 상황이다. 맨유도 계약 연장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갈로와 맨유의 계약은 2021년 1월 31일 종료된다. 

이갈로는 글로벌 매체 'ESPN'을 통해 "맨유에서 뛸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좋아하는 팀이 못하면 언성을 높이고 싸우고는 했다. 나의 응원팀은 맨유였다. 처음에 에이전트가 맨유 이적을 이야기했을 때 너무 놀랍고 반가웠다. 뜬 눈으로 기다렸고 이적이 성사돼 맨체스터 공항에 갔을 때도 믿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맨유에서 뛰는 꿈을 이뤘기 때문이다. 오늘은 맨유 소속이지만 1월이 끝나면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다. 몇몇 옵션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S)도 이야기가 있다. MLS은 좋은 리그고 기회가 있다면 잡을 것이다. 일단 팀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