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연준 의장 "출구 전략 논의할 시기 아니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21. 1. 15. 04:43 수정 2021. 1. 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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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고용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채권매입 변화에 대해 논의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올해 말이라도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견해와 관련해 "경제는 우리 목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임무를 확실히 끝내기 전까지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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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인플레 2% 정착 희망..인플레 낮출 수단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고용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채권매입 변화에 대해 논의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 인상도 당장 이뤄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미 경제, 연준 목표 한참 미달"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마르쿠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 교수와 진행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에서 지금은 연준이 매달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에 대한 "출구 전략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 배운 교훈은 너무 빨리 종료(exit)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항상 신호를 포착하려 하기 때문에 출구전략에 대해 말하지 않으려고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올해 말이라도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견해와 관련해 "경제는 우리 목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임무를 확실히 끝내기 전까지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매입에 대해 얘기하려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금리나 자산매입에 대한 지침은 시간이 아닌 결과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정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매우 투명하게 대중과 소통하겠다며 "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오면 먼저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인플레 동력 급변하지 않는다"

한 경제전문가는 블룸버그에 "파월 의장은 확실히 축소를 서두르고 있는 것 같진 않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시간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견에 계속 초점이 맞춰지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의견을 이 전문가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FOMC는 성명에서 경제회복이 "더 상당한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이 있기 전까지 채권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역시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란 수학적 공식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2%에 잘 정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한 번 올랐다고 해서 근원인플레이션이 변동되지 않고 인플레이션 동력은 빠르게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반갑지 않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연준은 이를 위한 도구가 있고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금융 지배(financial dominance) 상황에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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