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 "백신 지켜보고 맞을 것".. 효과·부작용 적극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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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 과반수가 초기 접종 상황을 지켜보다 백신을 맞겠다고 한 만큼 신뢰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관계자는 "미국처럼 접종 후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백신 관련 안내사항을 전달받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고령층에 적합한 방식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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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 과반수가 초기 접종 상황을 지켜보다 백신을 맞겠다고 한 만큼 신뢰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지난 8~10일 국민 1094명을 대상으로 언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싶은지 물은 결과 ‘상황을 지켜보다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67.7%였다고 14일 밝혔다. ‘빨리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28.6%에 그쳤다.
‘전문가들의 안전성 검증을 거쳤으며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는 전제하에도 ‘절대 맞지 않겠다’는 응답은 1.8%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30일~12월 8일 미국에서 1676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했을 땐 15%가량이 절대 접종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민의 비교적 높은 백신 신뢰를 확인해준 동시에 과제도 드러냈다”며 접종 초반의 소통에 따라 전체적 접종률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국 영국 등 이미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웹사이트에서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대상자와 그렇지 않은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폴리에틸렌 글리콜 등 백신 원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면 접종하지 말라고 명시했지만 식품이나 반려동물, 천연고무 등에는 알레르기를 가졌다 해도 접종을 권고했다.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제시했다. 접종에 앞서 해당 백신의 종류와 접종 일자 및 기관 등이 적힌 기록지를 받은 다음 기대효과와 부작용을 문서로 확인하도록 했다. 접종한 뒤에는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부작용을 살피고 이상반응 보고용 서비스에 가입하라고도 안내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관계자는 “미국처럼 접종 후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백신 관련 안내사항을 전달받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고령층에 적합한 방식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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