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평일에도 자전거 갖고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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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한 '지하철 7호선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를 올해부터 상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출퇴근 시간을 뺀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지하철 차량 맨 앞이나 뒤 칸에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하는 것이 상시 허용되는 것이다.
시가 지난해 12월 지하철 1∼8호선 이용객 17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203명(70.4%)이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사업의 정식 운영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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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한 ‘지하철 7호선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를 올해부터 상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출퇴근 시간을 뺀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지하철 차량 맨 앞이나 뒤 칸에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하는 것이 상시 허용되는 것이다.
시가 지난해 12월 지하철 1∼8호선 이용객 17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203명(70.4%)이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사업의 정식 운영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행 기간에 일각에서 우려했던 사람과 자전거의 부딪힘 등 안전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상반기(1∼6월) 중 평일 휴대 가능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도 주말과 공휴일에 1∼8호선에서 시간대와 관계없이 자전거를 휴대할 수 있는데 이를 평일에도 가능하도록 일부 노선을 개방하겠다는 얘기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접이식 자전거는 요일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휴대하고 계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자전거 경사로와 안내 픽토그램 등 편의시설도 보강하기로 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업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 시민들은 다른 승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에티켓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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