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방해'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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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이 14일 경찰에 구속됐다.
상주시는 지난해 11, 12월 센터에서 열린 선교행사 참석자 명단을 센터 측에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아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지난해 12월 18일 경찰에 고발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도 많았다. 수신자 가운데 '센터와 전혀 상관이 없다'며 황당해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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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진주 기도원 압수수색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이 14일 경찰에 구속됐다. 상주시는 지난해 11, 12월 센터에서 열린 선교행사 참석자 명단을 센터 측에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아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지난해 12월 18일 경찰에 고발했다.
BTJ열방센터가 뒤늦게 제출한 방문자 명단에서는 허위로 기재된 정황이 다수 발견됐다. 상주시에 따르면 수기(手記)로 작성된 전체 명단 가운데 절반가량을 한 사람이 쓴 사실을 확인하는 등 허위 기재 정황을 다수 발견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도 많았다. 수신자 가운데 ‘센터와 전혀 상관이 없다’며 황당해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대면 예배를 강행해 14일까지 6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국제기도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명부와 기도원 측이 진주시에 제출한 명단을 비교 분석하며 위법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겠다. 각 지자체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 거부자를 신속히 찾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상주=명민준 mmj86@donga.com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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