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본격 시행에.. 대구·경북경찰청 '3부장 체제' 출범

경찰청 공공안전·수사·자치경찰부장 등 경무관 인사

대구경찰청 김용종 부장(왼쪽부터), 원창학 부장, 김병우 부장, 정태진 경찰서장. 대구경찰청 제공

올해 자치경찰제가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대구·경북경찰청이 ‘3부장 체제’로 출범했다.

1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찰청 경무관 전보 인사 결과에 맞춰 직제를 기존 1·2부 체제에서 3부 체제로 개편했다. 이번 인사에서 대구경찰청은 부장 3명과 성서경찰서장 1명 등 4명이 임명됐다.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에는 김용종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 수사부장에는 원창학 부산경찰청 형사과장, 신설된 자치경찰부장에는 김병우 경찰청 정보상황과장을 각각 내정했다. 서장 직급이 경무관인 대구 성서경찰서장에는 정태진 경찰청 경비과장을 내정했다.

서울 출신인 김용종 부장은 경찰대(5기)를 나온 뒤 강원 양구경찰서장과 서울 서부경찰서장, 경찰청 내 경비국 테러대응과장과 치안상황관리관실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이 고향인 원창학 부장은 부산남고와 경찰대(6기)를 나와 대구경찰청 수사과장과 경북경찰청 경주경찰서장, 부산경찰청 수사과장과 형사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병우 부장은 경일고와 경찰대(8기)를 졸업한 뒤 경북경찰청 안동경찰서장과 서울 동작경찰서장. 경찰청 정보상황과장 등을 지냈다.

3부 체제로 꾸린 경북경찰청도 공공안전부장에 김원태 경찰청 정보협력과장, 수사부장에 송준섭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자치경찰부장에 정상진 대구경찰청 안보수사과장을 내정했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정지천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대전경찰청 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원태 공공안전부장은 안동 경일고를 졸업한 뒤 순경 공채 출신으로 경무관까지 올랐다. 경찰청 범죄정보과장, 경찰청 정보협력과장 등을 거쳤다.

송준섭 수사부장은 상주 출신으로 경찰대(5기)를 졸업한 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정상진 자치경찰부장은 경찰대(6기)를 졸업한 뒤 대구경찰청 경비교통과장·경산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대구·안동=김덕용·배소영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