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21년 어르신 일자리 4만3000개 창출

1551억 투입.. 전년비 2276개 늘어
안전 모니터링 등 '비대면 고용'도

인천시가 올해 어르신 일자리를 4만3000여개로 확대한다. 특히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강파트너,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등 코로나 시대에 맞춘 비대면 사업을 마련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예산 1551억원을 투입해 작년 대비 2276명이 늘어난 4만3366명을 목표로 노인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노노(老老)케어, 취약계층 지원 같은 공익활동형 일자리(3만7200명)와 공공행정 업무 및 교육시설 학습 지원 등의 사회서비스형(2920명) 분야가 조만간 본격 시작된다. 식품제조,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 운영, 아파트 택배를 포함하는 시장형 일자리(2436명)는 지난달부터 신청을 받아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는 또 민간업체 취업알선형 사업으로 810명의 구직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하도록 여러 분야의 신규 업무도 발굴한다. 단독주택의 재활용 분리배출을 돕는 재활용자원관리사, 푸드마켓 물품배달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사업은 군·구 행정복지센터, 노인인력개발센터,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에서 수행하고 있다. 궁금한 사항은 주소지 관할 군·구청 담당부서나 해당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노인일자리 정보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어느 지역·기관에 어떤 일자리가 있고, 아울러 모집 중인 분야가 무엇인지의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