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따기 당첨에.. 가점 낮은 젊은층, 공공분양 몰린다

나기천 2021. 1. 15.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간아파트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되면서 공공분양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위례자이 더 시티' 1순위(공공분양) 청약접수 결과 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570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617.57대 1을 기록했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위례신도시 A2-6블록(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512)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3층,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 총 800가구 규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례자이 더 시티' 617대 1 역대 최고
특별공급엔 2만3500건 몰려 82대 1
부산 온천지구·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민간 대형 단지들도 속속 출격 채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다본 주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민간아파트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되면서 공공분양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위례자이 더 시티’ 1순위(공공분양) 청약접수 결과 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570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617.5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인터넷 청약 도입 이후 수도권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운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537.08대 1)’보다도 월등히 높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앞서 11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총 286가구에 2만3587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82.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젊은 세대의 당첨 가능성이 높은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만 2만1748건이 몰려 분양 열기를 이끌었다.

분양 관계자는 “민간 분양과는 달리 가점이 부족한 젊은 층의 당첨 가능성이 높은 공급 유형이 많아 3040대의 관심이 특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례자이 더 시티는 위례신도시 A2-6블록(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512)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3층,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 총 800가구 규모다.

청약 가점이 높은 이들이 주목해야 할 민간 브랜드 단지도 속속 출격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금정초, 온천초, 장전중, 유락여중 등이 반경 1㎞ 이내에 자리 잡고 있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 광명시 광명동 12-2(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에서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약 754가구 규모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이어 7월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재건축 사업인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이들 단지는 모두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으로 구성된다. 대형 단지는 ‘랜드마크’ 효과로 소비자 관심이 높고, 주변에 교육과 교통,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다. 관리비도 저렴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상징성이 큰 데다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이 탄탄하다”며 “가구 수도 많아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저렴하고 부동산 호황기 때 가장 먼저 큰폭으로 집값이 오르고, 불황기엔 영향도 덜 받는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