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데미안 릴라드의 MVP 도전, 기록으로 보는 1월 14일 NBA

김동현 2021. 1. 1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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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경기에서 있었떤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1월 14일(힌국 시간)에는 총 7경기가 열렸다. 총 3경기(유타-워싱턴, 올랜도-보스턴, 애틀랜타-피닉스)가 연기된 가운데 댈러스, 밀워키, 브루클린, 멤피스, 레이커스, 클리퍼스, 포틀랜드가 차례로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 하든의 브루클린 네츠행이 확정되면서 경기들이 시작되기 전부터 리그는 뜨거웠다. 이로써 하든-케빈 듀란트-카이리 어빙이라는 화려한 빅3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를 기념하기라도 하듯 듀란트는 26득점을 기록, 8경기 연속 +25득점이라는 프랜차이즈 타이 기록을 기록하며 축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각종 이슈가 많았던 오늘, 과연 NBA에선 어떤 기록들이 나왔을까. 각종 흥미로운 기록을 정리해 보았다.

"하든아 어서와 네츠는 처음이지" (브루클린 vs 뉴욕)

▶ 케빈 듀란트는 26득점(FG 10/18, 3P 3/5)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듀란트는 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그의 첫 백투백 일정을 소화하였다. 이날 역시 +25득점을 기록한 듀란트는 8경기 연속 +25득점을 기록한 프랜차이즈의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첫 번째는 버나드 킹이 기록한 1978-1979시즌).

 

▶ 이적이 확정된 캐리스 르버트, 자랫 알렌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브루스 브라운은 커리어 하이인 14개 리바운드를 기록, 15득점도 더하며 듀란트를 보좌했다.

 

▶ 브루클린은 코트를 밟은 9명의 선수 중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브루클린으로 이적하게 된 제임스 하든은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 19,000점), 오스카 로버트슨(신시내티 로얄스, 18,306점)의 뒤를 이어 NBA 역사상 한 구단에서의 첫 8시즌 동안 세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이다(휴스턴 로케츠, 18,167점).

 

▶ 하든이 만약 17일 올랜도 매직전에 출전한다면 하든과 듀란트는 2012년 NBA 파이널 5차전 이후, 3,132일 만에 같은 팀에서 코트를 밟게 된다.

 

▶ 하든(2017-2020)과 듀란트(2009-2012)는 마이클 조던(1986-1993, 1995-1998)과 조지 거빈(1977-1980)과 함께 리그 역사에서 3시즌 연속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4명의 선수 중 2명이다.

 

▶ 하든(3.655)과 듀란트는(3.209)는 현역 선수들 중 MVP 쉐어에서 르브론 제임스(8.813, 현역&은퇴선수 포함 1위)에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승리 후 말말말

"우리는 오늘밤 경기를 너무나 이기고 싶었고, 모든 선수가 그렇게 플레이 해주었다." 케빈 듀란트

"그래도 우승은 레이커스?" (레이커스 vs 오클라호마시티)

 

▶ 르브론을 중심으로 한 LA 레이커스가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구단 역사상 개막 후 원정 경기 연속 승리 최장 기록이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상대로 128-99로 여유있게 잡아내며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개막 후원정 7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 8개 중 5개를 기록하며 62.5%라는 날카로운 외곽슛 감각을 선보였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평균 6.4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38.6%의 성공률로 2.5개를 넣고 있다. 38.6%의 3점슛 성공률은 마이애미 히트에서의 2012-2013시즌에 기록한 40.6%에 이어 커리어 통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경기당 평균 3점슛 개수가 6개를 넘긴 것이 2019-2020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제임스가 외곽 득점의 효율성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 알 수 있다.

 

기록 수립 후...

"우리는 원정길에는 그저 벙커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 그저 우리 뿐이다. 그러나 더 명확하게는, 제약이나 코로나, 그 외 진행되고 이쓴ㄴ 모든 것들 때문에 더 우리들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더 가까이 단합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후보!" (클리퍼스 vs 뉴올리언스)

 

▶ 카와이 레너드가 28득점, 폴 조지가 27득점을 기록하며 LA 클리퍼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를 111-106으로 꺾었다. 두 선수가 모두 20+득점을 올린 경기는 이번 시즌 클리퍼스의 12경기 중 무려 8경기이다. 그 중 두 선수 모두 +25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3번이며 해당 경기는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 한편, 자이온 윌리엄슨, 론조 볼, 에릭 블렛소가 결장한 이날 닉케일 알렉산더-워커가 커리어 나이트를 보내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알렉산더-워커는 3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모두 각 부문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커리어 나이트를 보낸 후

"처음에 나는 그저 내게 오는대로 놔두려했다. 게임의 흐름이 오면서, 나는 일종의 파도를 타고 있었고, 나는 언제 나를 내보여야하는지 알았다." 닉케일 알렉산더-워커

"올해 컨셉은 수비!" (댈러스 vs 샬럿)

 

▶ 루카 돈치치의 짝꿍인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가 돌아온 10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상대팀 득점을 100점 미만으로 묶어내는데 성공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 2019-2020시즌 오펜시브 레이팅 116.7점(리그 1위, 2위는 LA 클리퍼스의 113.9점)을 기록하며 공격 지표에서의 많은 수치를 한껏 끌어올리며 팀 성적을 7위까지 향상시켰고, 4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111.7점(리그 18위)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 하지만 이번 시즌 댈러스의 수비 지표는 확연히 달라졌다. 디펜시브 레이팅 105.2로 2위(1위는 LA 레이커스의 104.4점)를 기록하는가 하면, 평균 실점도 105.7점을 기록하며 2019-2020시즌(112.1점)에 비해 무려 6.4점이나 줄이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돈치치는 이날 34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쉽게 개인 통산 28번째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이미 통산 트리플더블 27개를 기록 중인 돈치치는 구단 역대 1위 기록은 달성했으며(2위 제이슨 키드 21회), 리그 데뷔 후 3년차 누적 트리플더블 순위 역시 2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현재 2위 매직 존슨 31회, 3위 벤 시몬스 28회).

 

"포틀랜드 반등의 서막" (포틀랜드 vs 새크라멘토)

▶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이날 40득점을 기록하며 통산 34번쨰 +40득점에 성공한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경기는 무려 12번의 역전과 5번의 동점이 연출된 혈전 끝의 승리였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시카고 불스 경기에서의 2연패 이후 포틀랜드는 4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 릴라드는 개인 통산 기록 외에 NBA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이날 릴라드는 40득점 포함,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0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이로써 릴라드는 스테판 마버리(2경기)에 이어 래리 버드, 조 듀마스, 알렉스 잉글리시, 월드 B.프리, 조 존슨과 +40득점, +10어시스트, 0턴오버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1월 15일 NBA 경기결과*

밀워키(8승 4패) 110 - 101 디트로이트(2승 9패)

댈러스(6승 4패) 104 - 93 샬럿(6승 6패)

브루클린(7승 6패) 116 - 109 뉴욕(5승 7패)

멤피스(5승 6패) 118 - 107 미네소타(3승 8패)

레이커스(10승 3패) 128 - 99 오클라호마 시티(5승 6패)

클리퍼스(8승 4패) 111 - 106 뉴올리언스(4승 6패)

포틀랜드(7승 4패) 132 - 126 새크라멘토(5승 7패)

워싱턴(3승 8패) - 유타(7승 4패) (경기 취소)

보스턴(7승 3패) - 올랜도(6승 5패) (경기 취소)

피닉스(7승 4패) - 애틀랜타(5승 5패) (경기 취소)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동현 don8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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