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500명대 확진..'거리 두기·5인 금지' 연장할 듯

박수진 기자 2021. 1. 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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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 확진자는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해 3차 유행의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토요일 어떤 조치가 나오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영업금지 조치를 일부 풀더라도 지금의 거리 두기 단계와 또 다섯 명 이상 모이지 못하게 하는 조치는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완만히 줄고 있는 것은 연말연시 시행한 거리 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개인 간 모임, 그리고 여행 감소로 이어져서 환자 발생 감소세로 전환되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당장 거리 두기를 완화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어제(14일) 당정 협의에서도 거리 두기를 완화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당국은 현행 거리 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업종별로 형평성 논란이 이어지는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는 완화하자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률적인 금지보다는 부분적으로 허용하되 대신 자기책임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특정 업종이 아니라 시설 면적 등을 기준으로 적용하는 대신, 방역 수칙을 어길 경우 고발 조치와 영업 중단 같은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새로 적용될 거리두기 지침은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해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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