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부 언니의 쓴 맛 보여줄게" 윤태화, 홍지윤에 10대1 완승

최보윤 기자 2021. 1. 1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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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화 미스트롯2 1;1 데스매치

“아아아~~아아... 우리는 외로운 형제 길잃은 기러기...”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를 선곡한 윤태화의 흠잡을 데 없이 선고운 노래가 끝나자, 마스터석에선 “못하겠어”가 이어졌다.

이번 ‘1대 1 데스매치’에서는 예선전 진과 선을 차지한 윤태화와 홍지윤의 맞대결이 극적으로 성사돼 극적인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데스매치 상대를 고르는 현장에서 홍지윤은 “내가 왜 선이냐. 진의 자리를 뺏어오겠다”고 말했고, 윤태화 역시 “현역부로서, 언니가 쓴 맛을 보여줄게”라고 맞받아쳐 열기를 끌어올렸다. 마스터역시 둘 중 한 명은 무조건 탈락시켜야하는 운명의 승부 앞에서 “잘 하는 사람들 다 떨어지면 우리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머리를 싸맸다.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릴 정도였다.

홍지윤 미스트롯2 1;1 데스매치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으로 애절함을 끌어올린 홍지윤은 한없이 애타는 목소리로 한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홍지윤의 1대 10 충격패.

조영수는 “홍지윤씨는 어떤 장르를 불러도 다 잘할 것 같다. 아이돌 댄스를 불러도 엄마 아리랑할때는 국악했나? 트롯팔색조다. 그만큼 아쉬운 건 이 친구의 색깔은 뭔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바람과 아쉬움이 동시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 “윤태화씨는 음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반면에 울컥하는 게 해야하는 내 이야기를 하고있구나 해야하는 데, 섬세하게 잘하다보니까 노래를 잘하는 보컬리스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래를 잘하는 것 이상으로 내 이야기를 하는 느낌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지윤씨는 오늘은 선곡을 조금, 지윤씨는 굳이 이런 노래를 하지 않아도 누구도 지윤씨를 이길 수 없는 노래가 있다. 노래 실력으로 두분을 누가 평가를 감히 하겠냐만은 더 좋게 들은 노래를 누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무대 전에 열린 초등학생들끼리의 데스매치 역시 불꽃 튀었다. 작고 가녀린 몸이었지만 무대 위의 김다현은 크고 강했다. 날카롭고 거대한 바위가 있는 듯했다.

고음의 강자 김다현은 강민주의 ‘회룡포’로 승부수를 던졌다. 여기저기서 “완벽하다”는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노래 중간에 조영수가 “그래 그렇게 불러야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김수빈 선곡한 노래는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 미스터트롯 당시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찬원 정동원 등이 보였던 노래 중 하나였다. 간주에서 드러난 김수빈의 무기! 밸리댄스 복장으로 변신한 그는 칼을 머리에 얹어 완벽한 균형감각으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12살 김수빈의 청춘 시계는 이제 초침이 분침을 향해갔을 테다. 장윤정은 “수빈양은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지는 친구”고 말했다. 또 김다현에 대해 “마스터 오디션때 평소보다 불안한 모습이어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간 마음 고생 했겠다”고 “칼로 가르는 듯한 모습만 보완하면 정말 나무랄데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의 승자는 김다현. 9대 2였다. 둘은 끝까지 서로를 감싸안으며 격려했다.

주현미 곡으로 맞붙은 김연지(여인의 눈물)와 마리아(정말 좋았네)와의 대결은 김연지의 8대 3 승이었다. 장민호는 “발라드 했던 사람인테 트로트 어떻게 할까요 물으면 ‘김연지처럼 해'라고 할 모범 답안이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장윤정은 “이렇게 박빙의 대결이 펼쳐진 게 놀랍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못해서 탈락한게 아니란걸 알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김연지를 향해 “선곡 보면서 어떻게 할지 예상했었는데 생각 못한 목소리가 나왔고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마음이 선명하게 보일 만크 보였고 연습한 걸 완벽하게 해냈다는 게 보였다. 감히 또 예상컨대 톱 5에 연지씨가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 이 무대는 연지씨가 할 수있는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 또 마리아를 향해서는 “낮은 음 기교가 다소 어색했지만 한국에서 트로트 하는 어떤 사람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런 놀라운 노래 실력을 갖고 있다. 대기실에 있는 참가자들이 마리아에게 노래 배워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데스매치에선 김태연이 임서원을 11대 0으로, 별사랑과 김사은 역시 11대 0이었고, 강혜연과 나비는 6대5 였다.

이날 공개된 대국민 응원투표 2주차에선 지난 1주차와 마찬가지로 1위 전유진, 2위 홍지윤, 3위 강혜연, 4위 김의영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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