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프로'의 진화..3D 오디오 현장서 듣는듯 실감나네

신찬옥 2021. 1. 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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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유니버스' 확장제품
4cm 크기 '스마트 태그'
폰 분실때 위치추적 가능
차키·반려견에도 부착 유용

◆ 베일 벗은 갤럭시S21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에서 갤럭시S2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 생태계'를 넘어 '갤럭시 유니버스'로.

삼성은 갤럭시 언팩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는 제품을 함께 공개해 왔다. 올해도 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 프로'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위치추적기 '갤럭시 스마트 태그'를 선보였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삼성의 두 번째 노이즈 캔슬링 모델이다.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고 노이즈 캔슬링 레벨도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ANC 기능'을 켜면 최대 99%까지 외부 소음을 줄여줘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켜면, 외부 소리를 4단계로 최대 20㏈(데시벨)까지 증폭해 줘 이어폰을 빼지 않고 대화하면서 지하철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통화 품질도 강화했다. 3개의 마이크와 '보이스 픽업 유닛(VPU)' 기능은 사용자의 음성과 불필요한 소리를 분리해 최대한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준다. 갤럭시버즈 시리즈 중 처음으로 '윈드실드(Wind Shield)' 기술을 적용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도 잡음 없이 통화할 수 있다.

디자인은 이전에 나온 삼성 무선 이어폰 디자인 '강낭콩'과 '삼각형'을 합친 듯한 '타원형'이다. 전작에 비해 착용감을 높이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업그레이드한 디자인이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 소재를 20% 사용했고, 완충 시 최대 8시간, 무선 충전 케이스까지 합치면 최대 28시간 재생할 수 있다. 팬텀 블랙·팬텀 실버 외에 팬텀 바이올렛(오묘한 색감의 보라색)의 3가지 색상으로 15일 출시되며, 가격은 23만9800원이다.

스마트태그는 향후 확장성이 기대되는 디바이스다. 삼성은 작년 10월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버즈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선보였는데, 스마트태그는 스마트싱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스마트싱스는 통신 관련 기기만 추적이 가능하지만, 스마트태그는 통신기능이 없는 기기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이나 반려묘에게 착용시키거나, 아이가 자주 잃어버리는 가방에 부착하면 정확한 위치를 ㎝ 단위까지 찾아준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네모난 조약돌 모양(가로·세로 3.9㎝)의 작은 디바이스를 활용하면 분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추적 가능한 범위는 실내의 경우 400m이고 실외에서는 1㎞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키나 열쇠고리, 지갑에 부착해놓고 몇 m 이상 떨어질 때 알림이 오거나 진동하도록 설정하면 분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애플도 '에어 태그(Air Tag)'라는 이름의 트래킹 디바이스를 출시할 전망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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