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 시리즈 첫 'S펜' 지원..삼성 '녹스 볼트'로 보안도 강화
애플 잡기 위해 조기 등판..자체개발 엑시노스 2100 장착
카메라 '카툭튀' 최소화, AI로 특수효과·미세수정 가능
충전기·이어폰은 빠져..출고가 전작보다 9~20% 저렴
[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1 시리즈는 가격 부담은 덜어냈으면서도 성능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하다. 지난해 갤럭시S20 시리즈와 접는 형태의 Z플립·Z폴드로 뉴 폼팩터(기기 형태) 라인업을 확장해온 삼성전자가 내놓은 비장의 카드다. 차별화된 카메라 성능과 가격 경쟁력, 갤럭시S 시리즈 첫 S펜 지원이라는 승부수로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S21과 S21플러스는 각각 6.2인치, 6.7인치의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후면에 ‘트리플(3구) 카메라’를 탑재했다. 최상위 모델인 S21울트라는 가장 큰 6.8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후면에 ‘쿼드(4구) 카메라’를 탑재해 전문가급 촬영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세 모델 모두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최신 5㎚(나노미터)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국내 출시 제품에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100이, 북미 등 해외 출시 물량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될 예정이다. 엑시노스2100은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를 갖춰 이전 모델 대비 그래픽 성능은 40% 이상,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30% 향상됐다.
갤럭시S21과 S21플러스는 각각 8GB 램에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전작보다 오히려 저렴해진 99만 9,000원, 119만 9,000원이다. 출고가가 100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국내 5세대(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최초다. 124만 8,000원에 출고된 전작 갤럭시S20에 비해 25만원가량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구성품으로 함께 제공했던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를 과감하게 뺐다. 갤럭시S21울트라는 12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6GB 램,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45만 2,000원, 159만 9,400원이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것 같은 인물 사진 모드에서도 아이폰과 같이 다양한 조명 효과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셀피(셀프 카메라)’ 촬영의 경우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보정해줄 뿐 아니라 머리카락이나 눈썹 같은 미세한 부분도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스페이스 줌’ 기능으로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을 이용하면 최대 30배까지 선명한 줌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S21울트라는 전후면 총 5개의 카메라를 모두 활용해 60fps로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에는 1억 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와 더불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의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망원 카메라가 탑재됐다.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을 이용해 디지털 줌으로는 100배까지 확대 촬영을 할 수 있다.
노트가 아닌 갤럭시S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S21울트라 모델에 적용된 S펜으로는 그림 그리기, 노트 필기, 미세한 사진 편집 등이 가능하다. 다만 S펜은 기본 탑재되지 않아 별도로 구매해 보관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스마트폰 커버 액세서리 2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오는 29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 뒤 29일 공식 출시한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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