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개장] 바이든 '수퍼 부양책' 발표 앞두고 소폭 상승
다음주 미 대통령에 취임할 조 바이든의 대선 공약이었던 ‘수퍼 코로나 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개장한 14일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40분 기준 다우평균은 0.5%, S&P500지수가 0.2% 올랐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바이든 정부의 테크주 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하며 소폭 하락(0.4%)했다. 테슬라 주식은 대규모 리콜 우려로 1.2% 내리며 거래를 시작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전날 테슬라 차량 15만8000대 리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교통안전국은 테슬라 터치스크린 오작동 위험을 이유로 리콜을 명령했다.
이날 오후엔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한국 시각 15일 오전 2시30분)이 예고돼 있다. 최근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연이어 ‘돈 풀기'를 언젠가는 축소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살짝 내놓아,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 중이다. 연준이 코로나 충격 방어를 위한 제로 금리와 돈 풀기(자산 매입)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할 발언이 이날 오후 나올 수 있다.
증시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1월 3~9일분)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경제가 여전히 코로나 충격 가운데 있음을 시사했다. 이 기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5만6500건으로 전주 건수(78만4000건) 및 전문가 전망치(80만건)을 모두 넘어섰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clusive: Captured North Korean soldiers speak out on deployment to Russia
- 4월부터 서초구 반포 학원가 일대 ‘킥보드 금지’
- 불타고 뒤집혔는데 사망자 ‘0명’…美여객기 기적 어떻게 가능했나
- “월급 4만원 주고 피멍들게 때려”… 13살 하녀 살해한 파키스탄 부부
- LPGA투어 “중계권료 미지급 JTBC 소송할 것”
- “7일만에 병원서 아동 170명 성폭행”…‘3경원’ 자원 묻힌 국가의 비극
- 광주광역시 청사 주말‧공휴일 예식장 개방…오는 4월 1호 부부 결혼
- “노래방에서 성매매한다”…수차례 허위 신고한 남성 그 이유는
- 유승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쌓인 오해 많아… 인간적으로 풀고 싶다”
- 봉준호 “이선균, 누가 뭐라 해도 좋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