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 공식입장, 김상교 폭로에 "방구석 여포는 오늘까지만"

장지민 2021. 1. 14. 2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녀시대 효연이 자신의 실명과 사진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한 '버닝썬 사태' 최초 폭로자 김상교 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을 최초 폭로한 김상교 씨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소녀시대 효연 사진과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녀시대 효연, 자신 실명 거론한 김상교 씨 반박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효연 공식입장 / 사진 = 한경DB


소녀시대 효연이 자신의 실명과 사진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한 '버닝썬 사태' 최초 폭로자 김상교 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효연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자~ 여러분 다들 진정하시고~~!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 했어요.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태프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집 들어왔습니다!"라고 썼다.

효연은 "클럽 안에 서로 꼬실라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그리고 방구석 여포들 오늘까지만 참을 거예요. 아 또! 이 글은 내일 지울 겁니다. 쫄아서 지운 거 아니에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효연은 "말 안 하면 호구 되잖아요.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불로장생 만수무강하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효연은 클럽 버닝썬에서 디제잉하는 자신의 사진을 함께 올렸는데, 이는 김상교 씨가 '효연 저격 글'을 쓸 때 사용한 사진과 같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 억측과 오해를 삼가시기 바란다"라는 공식입장을 낸 바 있다.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을 최초 폭로한 김상교 씨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소녀시대 효연 사진과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김씨는 2019년 연예계를 뒤집은 클럽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폭로한 인물로 2018년 11월 24일 새벽 버닝썬에서 곤란에 빠진 여성을 도우려다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해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사건 발생 두 달여 만에 언론을 통해 처음 폭로에 나섰고, 경찰이 버닝썬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건이 재조명됐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사업을 홍보 해 온 빅뱅의 전 멤버 승리는 버닝썬을 향한 문제 제기가 나오자 뒤늦게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라며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라고 회피했다. 그러나 현재 성매매 알선, 횡령, 특경법 위반 등 다수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군인 신분으로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중이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효연은 2016년부터 싱글 '미스터리'(Mystery)를 시작으로 솔로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어엿한 프로 DJ로서도 활동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