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10살 임서원vs 9살 김태연, 꼬마 대첩.. 조영수 "평가 아닌 감상한 무대" 김태연 '승리'

허은경 2021. 1.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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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임서원과 김태연이 데스매치 무대에서 만났다.

이날 세 번째 데스매치 무대는 10살의 트롯 공주 임서원이 국악 신동의 9살 김태연을 상대로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임서원과 김태연의 데스매치 결과는 11:0으로 김태연이 11하트로 몰표를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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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스트롯2’ 임서원과 김태연이 데스매치 무대에서 만났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에서는 본선2차 미션에서는 9인의 합격자가 직접 지목한 상대와 대결을 벌이는 ‘1: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세 번째 데스매치 무대는 10살의 트롯 공주 임서원이 국악 신동의 9살 김태연을 상대로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먼저 임서원은 “태연이는 국악을 잘하니까 국악 신동을 하렴. 미스트롯은 10대인 언니가 할게”라고 1살 차이 언니라는 점을 강조해 모두에게 폭소를 안겼다. 이에 맞선 김태연도 “언니는 3년차지만, 나는 5년차”라고 당차게 받아치며 초등부의 깜찍한 대결에 재미를 더했다.

이어서 임서원은 치어리더 복장으로 무대에 올라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열창했다. 무대 도중, 비밀 병기로 친구들의 치어리딩 퍼포먼스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선보였다.

선곡 과정에서 김태연은 “미스트롯인데, 춤이 아니라 정통으로 가고 싶다”면서 애절한 창법이 특징인 이태호의 ‘간대요 글쎄’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무대에 오르기 전, 임서원의 퍼포먼스 군단을 보고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김태연은 감정에 집중해서 첫 소절에서 애절한 보이스를 선보여 마스터 군단들을 감탄케 했다. 간주 중에도 감정에 취한 김태연의 무대에 김준수는 “너무 잘한다. 성인이야 성인”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조영수 작곡가 역시 “저 감정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진심인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김용임 마스터도 “눈물이 나네”라고 김태연의 실력을 칭찬했다.

끝까지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김태연의 무대에 마스터 군단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도전자로 나선 박주희도 “기가 막히다”고 감탄을 표했다. 각자의 개성과 선곡을 잘 살린 꼬마 대첩의 결과에 이목이 쏠렸다.

무대를 보고 난 조영수는 “오디션에서 실력 이상으로 중요한 게 선곡인데, 둘 다 잘 할 수 있는 장르, 멜로디의 특성, 안전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잘 선택했다. 이 정도 선곡하는 가수들이 드물다. 선곡이 아쉬워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둘은 누가 떨어져도 아쉽지 않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조영수 작곡가는 임서원의 무대에 “격한 퍼포먼스에도 리듬감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심사했고, 김태은에 대해서는 “평가가 아니라 감상을 하게 한 무대였다. 단점을 특별히 찾을 수 없었다”고 평했다. 붐은 임서원의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별 다섯 개짜리라고 칭찬했고, 김태연에 대해서는 “가만히 서서 표정과 눈빛으로 퍼포먼스를 다 했다”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태연이는 도입부에서 완벽하게 끝냈다”라면서 “다만, 쇳소리가 나는데 그런 거친 소리를 가다듬으면 어른하고 겨뤄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보완할 점을 짚기도 했다.

임서원과 김태연의 데스매치 결과는 11:0으로 김태연이 11하트로 몰표를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결과를 확인한 도전자들은 “마음 아프다”라며 임서원의 반응을 걱정했다.

하지만 임서원은 “조금 속상하긴 하지만, 괜찮다. 태연이가 엄청 잘 했다”라며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올라가서 퍼포먼스를 했다. 미련은 없다”고 울먹이면서도 기특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임서원은 “동원 오빠한테 못 받은 게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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