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97만명 실업..美 신규 실업수당, 5개월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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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한 주 동안 100만명 가까운 이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96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8만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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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한 주 동안 100만명 가까운 이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96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8만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80만명(마켓워치 집계)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코로나19(COVID-19)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에 따른 경제적 충격의 또 다른 신호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설명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7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함께 증가와 감소, 정체를 반복해왔다.
미국에서 최근과 같은 대규모 실업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5000명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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