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 "버닝썬 마약 여배우 목격? 내가 호구로 보이나, 참는 건 오늘까지"
‘버닝썬 사건’ 폭행사건 피해자 김상교(30)씨가 연예인 마약 투약 현장 ‘목격자’로 지목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김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효연은 14일 인스타그램에 “클럽 안에 서로 꼬시려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마약을 투약하고)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썼다.
앞서 ‘버닝썬 제보자’ 김씨는 인스타그램에 효연이 클럽 버닝썬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2018년 11월 24일 JM솔루션 x 버닝썬 파티 DJ 소녀시대 효연. 하나만 물어봅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하○○과 안○○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라고 했다.
김씨가 폭행당한 날 버닝썬에서는 한 화장품 브랜드 회식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30대 여배우'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DJ로 참석한 효연이 현장을 목격하지 않았겠느냐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효연은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탭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에 들어왔다”며 “난 열심히 내 일을 했을 뿐”이라고 썼다. 효연은 또 “방구석 여포들, 오늘까지만 참겠다.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낼겁니다”라며 버닝썬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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