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개월만에 코로나 사망자..스자좡 격리시설 긴급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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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약 8개월 만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허베이성에서 코로나19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16일 지린성 환자 1명이 사후 뒤늦게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 이후 약 8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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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약 8개월 만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허베이성에서 코로나19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16일 지린성 환자 1명이 사후 뒤늦게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 이후 약 8개월 만입니다.
사망한 환자는 여성이며, 기저질환으로 병세가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5일 만에 급속히 상태가 나빠지면서 숨을 거뒀습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허베이성과 랴오닝성에서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질병에서 회복한 사람의 혈장 3만㎖를 동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는 13일 하루 허베이성(81명)과 헤이룽장성(43명)에서 지역사회 확진자 124명이 나왔으며, 역외 유입 확진자 14명을 포함한 신규 확진 총수는 138명이었습니다.
수도 베이징(北京)과 인접한 허베이성 확진자는 스자좡(石家莊·75명)과 싱타이(邢臺·6명)에서 나왔고, 무증상감염자도 4명 보고됐습니다.
허베이성 당국은 14일에도 오전 10시까지 스자좡에서 47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올해 누적 확진자가 스자좡(494명)·싱타이(28명)· 랑팡(廊坊·1명) 등 523명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가장 심한 스자좡에서는 방 3천 개를 갖춘 임시 격리시설을 긴급 건설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남부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견되면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늘고 있습니다.
중국 서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성도(省都)인 난닝(南寧)시 당국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관내 한 회사에서 소독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밀접 접촉자들도 격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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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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