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회복 후 5개월간 백신 같은 예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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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하면 최소 5개월간 백신을 접종한 것과 비슷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이들은 최소 20주 동안 83%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95%,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가 평균 70% 예방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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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전력 있으면 최소 20주간 83% 면역 효과"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계속 주의 필요"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하면 최소 5개월간 백신을 접종한 것과 비슷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공중 보건국(PHE)은 작년 6~11월 사이 의료 종사자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이들은 최소 20주 동안 83%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가 95%,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가 평균 70% 예방 효과를 낸다.
이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뒤 곧바로 다시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완치자도 시간이 지나면 재감염되거나 다른 이들에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PHE 수석 의료고문인 수전 홉킨스 교수는 "(회복 이후 갖춘) 면역력이 화이자 백신과 비슷하거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나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안심"이라며 "하지만 전파가 가능한 이들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반가운 소식"이라며 "감염 전력이 재감염을 막아줄 거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완벽한 보호는 아니기 때문에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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