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3개월 후 탈모-6개월 후 심한 피로감 나타나

이미지 기자 2021. 1. 14.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에서 완치된 지 약 3개월 후에는 탈모가, 6개월 후에는 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립중앙의료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후유증 조사 내용을 14일 공개했다.

정부 차원의 후유증 조사 내용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완치에서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탈모와 함께 운동 시 숨이 차는 증상이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서 완치된 지 약 3개월 후에는 탈모가, 6개월 후에는 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립중앙의료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후유증 조사 내용을 14일 공개했다.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중간 조사 결과다. 정부 차원의 후유증 조사 내용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완치에서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탈모와 함께 운동 시 숨이 차는 증상이 많았다. 6개월 지난 시점에서는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일부 환자에선 폐 기능 저하도 확인됐다. 폐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확진 3개월 후에도 상당수 환자의 폐에 염증이 남아있었다. 6개월 후 일부에선 폐섬유화 현상이 발견됐다. 호흡기 질환을 앓은 뒤 폐의 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이다. 섬유화가 진행되면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이 어려워진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폐 기능 저하는 60세 이상의 고령 및 중증 환자에게서 높게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신적 후유증도 포착됐다. 권 부본부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환자들의 우울감은 감소했지만 대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