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탑정호에 국내 최장 600m 출렁다리

최선중 입력 2021. 1. 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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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충남 논산 탑정 저수지에 국내에서 가장 긴 6백 미터 길이의 출렁다리가 완공됐습니다.

밤에는 환상적인 조명으로 물 위에서 공연이 펼쳐지는데 이르면 오는 3월에 일반에 공개됩니다.

최선중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저수지 수면이 캔버스처럼 펼쳐지고 화려한 조명이 반사됩니다.

마치 불꽃놀이를 보듯 물 위에서 장관이 펼쳐집니다.

무려 120m 높이까지 솟구쳐 춤을 추는 음악분수도 인상적입니다.

논산시가 158억 원을 들여 3년에 걸쳐 만든 길이 6백 미터의 국내 최장 출렁다리입니다.

[황명선/논산시장 : "동양 최대 출렁다리일 뿐 아니라 이 120m의, 야간에는 두 개의 캔버스가 열리게 됩니다. 미디어 파사드 쇼가 연출이 되는데요 아주 환상적입니다."]

바람의 영향을 분석한 '풍동실험'을 12차례 거쳐 최신 도보 현수교 공법을 적용했습니다.

초속 40m가 넘는 강풍에도 끄떡 없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렇게 긴 다리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이 바닥을 보면 바닥 면적의 절반은 이렇게 바람이 통하도록 지어졌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말이면 미리 출렁다리를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응재/논산시 가야곡 이장 : "(탑정) 저수지가 원래 농업용수인데 이런 게 있다 보니까 관광지다운 면모가 갖춰지는 모습이, 이곳이 고향이어서 뿌듯하고 좋습니다."]

논산시는 출렁다리 주변 주차장과 숙박시설 건설 공사가 마무리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오는 3월이나 4월쯤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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