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불매에도..유니클로 "한국서 흑자전환"
전종헌 2021. 1. 14. 22:03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인 '노(No)재팬'으로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점포 폐점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비용절감 효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2021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9~11월) 영업이익이 약 1131억엔(약 1조1919억원)으로 전년 동기(916억엔) 대비 23.3%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국에서의 매출은 급격히 줄었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비효율 점포 폐쇄와 관리비용 개선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한국에서 얼마나 실적을 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니클로 재팬의 영업이익이 600억엔으로 가장 많았으며 작년 동기(385억엔)보다 55.8%나 뛰었다.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큰 이익을 낸 것도 영업이익 증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니클로는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플래그십 스토어인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하고 문을 닫기로 했다.
점포 수를 줄이는 대신 유니클로는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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