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똑똑한 집'..스마트홈의 진화
[앵커]
코로나 유행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안에서의 활동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이른바 스마트홈 기술이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실로 다가온 미래형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코로나 이후 일상 속 혁신, 오늘(14일)은 옥유정 기자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홈 기술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커튼 열어줘.”]
말 한마디로 움직이는 집.
이젠 낯설지도, 또 놀라운 풍경도 아닙니다.
[“청소하자~”]
이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집안 곳곳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스마트홈 기술은 더 지능화되고, 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국민 열 명 가운데 9명은 여가시간에 별다른 활동없이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만큼 집에서 보낸 시간도 많아졌고, 더 안전하고 편안한 집에 대한 요구도 커졌습니다.
스마트홈 기술의 발달은 주방과 거실에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주방 천장에 달린 커다란 로봇팔이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 능숙하게 요리합니다.
5천 가지 요리를 할 수 있고 식사가 끝나면 청소까지 합니다.
로봇청소기는 레이더와 카메라로 바닥에 떨어진 이물질을 인식해 바로바로 청소하고, 냉장고에 달린 자외선램프는 주기적으로 내부를 살균합니다.
[김민주/가전업체 관계자 : “(사용) 패턴들을 저희가 빅데이터로 수집하고 있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격으로 쉽게 제어하고 모니터링 하고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인공지능의 혁신은 육아에 대한 부담도 덜어줍니다.
센서가 아기 울음을 감지해 재워주기도 하고,
[“아무짝에도 쓸 수 없을텐데... 강아지똥은 쓸쓸하게...”]
조명 밑에 책을 놔두면 자동으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김주희/경기 용인시 : “요리를 한다든지 설거지를 한다던지 필요할 때 한참동안 아이와 놀아주고 책을 읽어주니까 제 시간도 벌 수 있었어요.”]
코로나19 유행 이후 매년 11%씩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홈 시장.
최첨단 기술로 우리의 가정과 일상의 혁신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박경상/화면제공:CES, 삼성전자, LG전자, 몰리
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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