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프랑스 토탈과 美 신재생에너지 합작회사 설립

최민경 기자 입력 2021. 1. 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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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조인트벤처, Joint Venture)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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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한화그룹의 재생에너지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한화에너지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에너지는 글로벌 기업의 자본력을 결합해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조인트벤처, Joint Venture)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에너지와 토탈은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합작회사를 만든다.

토탈은 2019년 기준 1762억달러(약 19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에너지기업이다. 토탈은 2025년까지 35GW(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에너지에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토탈은 기존 석유 중심의 사업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토탈은 특히 한화에너지의 미국 내 100%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Power Global)'의 태양광사업 실적과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Pipeline)에 공동으로 투자하자는 취지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174파워글로벌은 태양광 10GW, ESS(에너지저장장치)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태양광발전 사업권 중 일부(태양광 1.6GW, ESS 720MWh(메가와트시))를 합작회사를 통해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6개주에 설치되는 12곳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는 미국 내 30만 가구 이상에 연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한화에너지는 174파워글로벌을 비롯해 텍사스에서 전력리테일 사업을 하는 '체리엇(chariot)에너지'와 뉴욕에서 상업·산업용(C&I) 태양광발전 사업을 운영하는 '174파워글로벌 노스이스트(Northeast)'등을 통해 실적과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토탈이 글로벌 에너지시장 전반의 밸류 체인(가치 사슬)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합작회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한화그룹은 토탈과 석유화학 분야의 합작회사인 한화토탈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 상호 간 사업 방향성, 투자 성향 등에 이해도가 높다. 향후 한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사업을 추가로 합작회사에 이전해 토탈과 공동 개발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사업을 기대한다"며 "이번 합작회사를 시작으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엔 푸제 토탈 리뉴어블(Renewables of TOTAL) 이사는 "합작회사 설립은 토탈이 미국시장에서 선도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자로 자리 잡고 2025년까지 세계적으로 35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 확보를 달성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며 "한화그룹과 장기적인 협력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하고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성공적으로 기여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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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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