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확진 '파장'..교회·병원서 또 집단감염
[KBS 부산]
[앵커]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집단감염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후보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고, 추가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병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타났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무소 방문자 1명과 접촉 감염으로 2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부산시는 "확진자와 3분간 접촉했다"는 이 후보 측의 진술에 따라 이 후보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지만, '자가격리'로 재통보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난 데다 이 후보 측 진술을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또 제출한 명부에 이 후보의 이름이 누락된 사실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방역수칙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한다고 하고, 지금 명부의 부실 작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아마 관련 조치를 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영구 사도행전교회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4명 발생했습니다.
방문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접촉 감염으로 6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 6명은 또 다른 교회 신도여서부산시가 교회 간 감염고리도 조사중입니다.
특히 제출한 신도 명단에 없는 확진자가 나와 '고의 누락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다른 교회에 소속되신 분들과의 소모임 같은 것들이나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지역 내에서의 어떤 형태로 모임이 이뤄졌는지는 조사가 좀 더 필요한 사안입니다."]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에서는 방문자와 종사자 등 확진자가 5명 발생했습니다.
감염 가능 기간, 접촉자 수는 280여 명.
부산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진주기도원과 관련한 확진자도 2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정운호·장준영/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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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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