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유수진, 45세 난임 고민 "유산 4번 몸과 마음 무너져" [종합]

김나연 기자 2021. 1.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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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억 원의 자산관리사 유수진이 난임 고민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자산관리사 유수진이 출연해 난임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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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사 유수진 /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연봉 6억 원의 자산관리사 유수진이 난임 고민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자산관리사 유수진이 출연해 난임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이날 나이 45세인 유수진은 "처음에는 그냥 결혼했으니까 남편이 원하고 시댁도 원하니까 결혼했으면 최선을 다해서 협조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사실 저는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나이가 들고 물리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시기가 임박하니까 본능적으로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 전에 자연 임신을 하고, 임신 8주 차에 결혼식을 올리고 2주 후에 유산을 했다. 조심했어야 했는데 제가 자만했었던 것 같다"며 "이후 두 번의 자연 임신도 되고, 시험관 시술도 두 번 했는데 다 임신이 됐다. 임신이 안 되는 몸은 아닌데 유지가 안 된다. 유산을 4번 겪으면서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 가능한 기간이 1년 6개월 정도 남았다고 하니까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열심히 하는데 남편은 잘 몰라준다. 남편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레이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일을 좀 줄였다. 치료 발레도 하고, 난임 케어도 받고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수진은 "'아이가 안 생긴다면 어떻게 살까?'라는 이야기를 저는 못 해봤다. 그 이후를 생각하고 싶지 않고,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근데 이제는 노력으로 안 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았다. 그래야 마음도 덜 급해지고, 스트레스도 덜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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