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김혜수 "최불암·김민자, 부모님 같은 존재"

강진아 입력 2021. 1. 14. 2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혜수가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해 최불암과 김민자 부부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수는 강화도에서 최불암의 아내이자 배우 김민자를 만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14일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사진='한국인의 밥상' 영상 캡처) 2021.01.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김혜수가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해 최불암과 김민자 부부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10주년 특별기획 2편 - 수고했어요, 그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수는 강화도에서 최불암의 아내이자 배우 김민자를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최불암을 위한 특별한 밥상 준비에 나섰다.

김혜수는 내레이션으로 김민자에 대해 "엄마 같은 대선배님. 따뜻함이 좋아 제가 자주 데이트 신청한다"고 말했다.

김민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수와의 인연을 꺼냈다. 두 사람은 1987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사모곡'으로 인연을 맺었다.

김민자는 "혜수가 저를 생각하는 게 남다르더라. 왜냐면 혜수가 처음 데뷔했을 때 나이가 어렸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으니까 한 17살"이라며 "아주 어린 애가 촬영장에 왔는데 눈이 동그랗고 귀엽게 생겼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혜수가 어른들 사이에서 일하니 주눅 들고 오들오들 떠는 것 같아서 제가 혜수를 딸처럼 보듬어주려고 했다"며 "혜수에게는 그게 인상에 남아 있나 보다. 그래서 제게 '엄마 같은 마음이 든다'는 얘기를 아직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김혜수도 "('사모곡'이) 연속극이고 사극이라는 어려운 장르였는데 실제 그때 김민자 선생님이 제 울타리가 돼 주셨다"며 "방송에서 보던 분들이 나오시고 연기가 뭔지 모를 때인데 선생님은 늘 저를 감싸주시는 분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 당시보다도 지나면 지날수록 선생님이 제게는 늘 그늘 같은 보호막을 해주셨구나. 저한테 김민자, 최불암 선생님은 엄마 아빠 같다"며 "저도 대가족에서 잘 자랐지만, (마음의) 빈구석이 크게 생겼을 때 정말 저를 따뜻하게 자식처럼 품어주신 두 분"이라며 말했다.

또 "시작도 각별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더 각별해지는 느낌이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김혜수는 김민자와 차담을 나누며 "(시청자로서) 10년 동안 한 프로그램에서 최불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게 감동"이라며 "그 시간 속에 (최불암) 선생님이 가장 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같이 하셨다는 것도 (김민자)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축하드리고 싶다. 오늘은 선생님 두분을 위해 따뜻한 한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자도 "나도 혜수가 같이 하는 게 참 좋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