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코로나 백신 2억7천만회분 확보

김성진 2021. 1. 14.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연합(AU)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억7천만 회분을 임시로 확보했다고 AU 의장을 맡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자신이 AU 의장으로서 조직한 아프리카 백신 획득 태스크 팀(AVATT)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남아공에서 옥스퍼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을 하는 모습 [풀사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연합(AU)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억7천만 회분을 임시로 확보했다고 AU 의장을 맡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자신이 AU 의장으로서 조직한 아프리카 백신 획득 태스크 팀(AVATT)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최소 5천만 회분은 긴요한 시기인 오는 4∼6월 조달이 가능하게 된다.

백신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의 제약사가 공급하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독자 면허를 가진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AU의 이번 백신 확보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주도하는 코백스(COVAX) 국제 백신조달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성격을 지닌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백스를 통해 오는 2∼6월 백신 3억 회분을 받을 계획이지만, 이는 아프리카 전체 인구의 20%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일선 보건직원들 너머의 수요를 맞추지 못한다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설명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과학자들은 대륙 인구의 최소 60%에 접종을 해야 집단 면역이 형성돼 코로나19 확산을 둔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U 회원국의 이번 백신 획득을 위해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bank)이 최대 20억 달러(약 2조2천억 원)의 선조달 보증금을 제공한다.

또 AU 팀과 세계은행 간의 협조로 회원국이 추가 백신 구매나 백신 전달 비용 정산 등을 위해 약 50억 달러의 금융지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성격상 한 나라와 대륙에 대한 위협은 모두에 대한 위협이다"라면서 "모든 나라 시민의 대다수가 코로나19 백신을 가능한 한 빨리 긴급하고도 동등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2차 감염 파동 가운데 있다. 아프리카 CDC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4만2천781명이고 사망자는 7만5천709명이다.

아프리카 코로나19 발병 현황 [아프리카 CDC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sungjin@yna.co.kr

☞ 빅뱅 승리, '조폭 동원'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
☞ 전승빈 "작년 이혼…심은진 교제 기간과 안 겹쳐"
☞ 55억 뉴욕 아파트 구입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추측 무성
☞ '버닝썬 게이트' 고발자 "효연, 당신은 그날 다 봤을 것"
☞ "찍으라고 입은 거 아닌데" 레깅스 판결 또 뒤집힌 이유
☞ 강원 고성 해변 뒤덮은 죽은 매오징어…"젓갈 담글 것"
☞ 삼성전자 투자로 천만원 번 전업주부도 연말정산 인적공제?
☞ "전 야구선수 폭행에 뇌지능장애"…검찰, 징역2년 구형
☞ 송영길 "상가 임차료, 국가·임대인도 25%씩 부담하자"
☞ 유재석 "무한도전2, 초창기 멤버와 함께하긴 어려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