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껴안기 금지' SON-케인 세리머니 모범.."규칙 따라야 한다"

조용운 2021. 1. 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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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축구 경기 도중 거리두기를 강화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골 세리머니가 모범이 됐다.

'BBC' 등 다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EPL은 이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EPL 선수들은 주중 열린 18라운드에 앞서 방역지침 교육을 받았으나 대체로 실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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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축구 경기 도중 거리두기를 강화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골 세리머니가 모범이 됐다.

'BBC' 등 다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면 EPL은 이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골 세리머니를 할 때 흔히 포옹하는 행동을 금지하라는 요구다.

이를 위해 EPL 선수들은 주중 열린 18라운드에 앞서 방역지침 교육을 받았으나 대체로 실행하지 않았다.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첫 승을 거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골을 넣고 동료와 껴안지 않는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비현실적인 지침"이라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규정을 지키려는 움직임을 보인 선수들도 있다. 풀럼전에 나선 토트넘 선수들이 우선 모범을 보였다. 케인이 골을 넣은 후 손흥민과 가볍게 하이파이브를 했고 다른 토트넘 선수들과 일일이 주먹만 맞부딪히며 가볍게 기쁨을 나눴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이 케인에게 주먹 인사를 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방역지침을 강조했다. 케인 역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우리는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상적인 주문은 아니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런 세리머니를 오래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풀럼전에서 몇 골을 넣든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이야기 했었다. 선수로서 우리의 안전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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