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일 관계 조기 복원해야"

김호연 입력 2021. 1. 14. 21:25 수정 2021. 1. 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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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일 양국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 경륜을 갖춘 일본 전문가가 신임 주일본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인 만큼,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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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사 만나 정상화 의지 밝혀
"때때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양국관계 전체 발목잡혀선 안돼"
강제징용 문제 등 대화 해결 강조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14.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일 양국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임 예정인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 대사를 접견하고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가야 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임 예정인 주한대사가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이례적으로 이번 접견은 일본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 간 소통과 대화, 교류 협력은 반드시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강제징용과 위안부 판결, 수출규제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도미타 대사가 주미일본 대사로 부임한 후에도 한·일 관계 발전과 한·미·일 공조를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재직 기간에 대한 소회를 언급한 뒤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도미타 대사 접견 직후엔 강창일 신임 주일본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환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정치 경륜을 갖춘 일본 전문가가 신임 주일본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인 만큼,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때때로 문제가 생겨나더라도 그 문제로 인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할 양국 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며 "그것은 그것대로 해법을 찾고,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를 위한 대화 노력은 별도로 계속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창일 대사 부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전통적 분야뿐만 아니라 코로나, 인구감소, 지방균형발전 등 공동과제 관련 협력을 위한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당부했다.

강 대사는 "최근 한·일 관계 경색을 겪으면서 양국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본다"며 "신임 대사로서 현안 해결 및 미래지향적인 양자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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