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십 미터 날아간 '쇳덩이'..사람 잡을 뻔한 맨홀 뚜껑

김경수 2021. 1. 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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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에서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인도 쪽으로 수십 미터를 날아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누가 맞기라도 했으면 큰일 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오전 11시 45분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국도입니다.

차량이 빠르게 달리는 도로 위에 뭔가 튀어나온 듯한데요.

대형 화물차가 지나가자 둥근 물체가 마치 원반처럼 날아갑니다

순식간에 수십 미터를 날아가는데, 무게가 최소 수십 킬로그램인 맨홀 뚜껑입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쇳덩이에 사람이 맞기라도 했으면 어쩌나 싶은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영상을 제보해주신 시청자분은 YT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날아온 맨홀 뚜껑에 하마터면 맞을 뻔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또 바로 전날에도 맨홀이 튀어 올라 신고했는데, 동전 몇 개를 끼워 넣어 맨홀 뚜껑과 도로 사이의 틈을 메우려 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국도를 관리하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대형 화물차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갈 때 맨홀 뚜껑이 움직일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현장을 확인해 안전조치를 하고 맨홀 뚜껑을 고정해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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