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백신 접종

김경수 2021. 1. 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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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백신을 베네딕토 14세 전임교황과 함께 접종했다.

14일 바티칸에 따르면 프란치코 교황은 84세, 베네딕토 전임교황은 93세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에 해당한다.

두 전현임 교황은 바티칸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집단접종 대상에 포함돼 이번 접종을 받았다.

접종 장소는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오로 6세 홀'로 지정됐다고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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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백신을 베네딕토 14세 전임교황과 함께 접종했다.

14일 바티칸에 따르면 프란치코 교황은 84세, 베네딕토 전임교황은 93세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에 해당한다. 두 전현임 교황은 바티칸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집단접종 대상에 포함돼 이번 접종을 받았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 내에 자리 잡은 바티칸은 면적 0.44㎢에 성직·수도자 등 500명 안팎의 거주민이 있다.

보건당국은 백신 보관을 위해 최근 초저온 냉동고도 구매했다. 최우선 접종 대상은 보건·의료 및 치안 종사자, 고령층 등이다. 백신을 맞을지 여부는 자발적인 판단에 맡겨진다.

접종 장소는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오로 6세 홀’로 지정됐다고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요 일반 알현을 진행하는 장소다.

20대 초반 질병으로 한쪽 폐를 떼어낸 교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개별·단체 알현 및 각종 대중 행사에 참석해 교황청 안팎에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교황을 근접 경호하는 스위스 근위대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달 말에는 교황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교황청 소속 추기경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최근 교황 주치의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해 보건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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