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후에도 탈모·피로감·폐기능 저하 등 후유증

박홍구 2021. 1. 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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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하는 과정에서 탈모와 피로감, 폐기능 저하 등의 후유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정신적으로는 우울감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주로 나타났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7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 치료를 마친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 마다 검진과 설문조사를 하는 등 후유증에 대한 연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이들에게서 탈모와 숨이 차는 증상 등의 후유증이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먼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탈모와 운동 시 숨이 찬 증상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폐 기능 저하가 나타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초기에 많이 나타나는 폐렴 증상은 6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대부분 호전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폐가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섬유화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폐기능 저하는 60세 이상의 고령자 또는 중증이었던 환자에게서 높은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정신과적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정신과적 후유증으로는 우울감 그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울감은 감소된 대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외국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 조사를 벌여 근육 약화나 수면 장애 등의 증세를 보고했다며 외국 상황까지 모니터하면서 조사를 심층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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