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만든 '가짜 치매'를 아시나요..EBS1 '명의'
이혜인 기자 2021. 1. 14. 20:28
[경향신문]
이모씨(70)는 깜빡하는 습관 때문에 집에 불을 낼 뻔한 적이 있다. 치매를 의심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기억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원인은 ‘가짜 치매’라고도 불리는 우울증이었다. EBS 1TV <명의>는 15일 ‘가짜 치매를 아시나요?’편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기억력과 인지능력 상실을 다룬다.
우울증으로 인한 인지능력 상실과 치매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치매는 서서히 발병하지만 우울증은 갑자기 나타난다. 치매는 인지능력 손상이 늘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하지만, 우울증은 인지능력이 떨어진 것 같다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도 많다.
하지만 ‘가짜 치매’인 우울증이 진짜 치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걷기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이 수축하면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이란 물질로 인해 뇌신경세포가 재생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장모씨(73)는 치매 예방을 위해 매일 걷고, 일기를 빼놓지 않고 쓴다. 방송은 오후 9시50분.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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