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내륙 곳곳 비 조금..미세먼지 계속 '나쁨'
내일 출근길은 작은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오전에 수도권과 영서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충청과 호남, 경북내륙으로 확대될 텐데요.
기온이 높아서 강원산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비가 내릴 텐데, 양은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10mm로 많지 않겠습니다.
공기질은 여전히 좋지 못한 곳이 많은데요.
황사의 영향을 받다 보니 초미세먼지보다도 입자가 큰 미세먼지가 더 말썽입니다.
현재 서울은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75㎍을 보이면서 보통 수준이지만 여전히 평소보단 높은 상태고요.
그 밖에도 강원과 세종, 광주 등은 평소의 두 배가량을 웃돌고 있습니다.
내일 비가 내린다 한들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먼지를 완벽하게 해소시키진 못하겠습니다.
여기에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내일도 중부지방과 광주, 전북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요.
황사의 영향을 받는 영동과 남부지방도 일시적으로 공기질이 탁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자세하게 살펴보면 서울 1도, 전주 4도, 광주 5도로 평년을 크게 웃돌며 시작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9도, 강릉 14도, 대구 15도가 예상됩니다.
내일 비구름이 물러가고 나면 찬 공기가 급격하게 밀려들면서 다시 기온이 뚝뚝 떨어져 춥겠고요.
일요일과 월요일에 걸쳐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에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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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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