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최초 전술무기교관 김선옥 소령 "후배 조종사들의 전투 기량 향상에 최선 다할 것"

박병진 2021. 1.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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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여군 전술무기교관'이 탄생했다.

반기별로 운영되는 전술무기교관 과정은 F-15K, (K)F-16, FA-50, F-5 전투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2019년 같은 과정을 수료한 F-16 전투조종사이자 남편인 주현철(32·공사 60기) 소령과 함께 첫 '전술무기교관 부부'라는 타이틀도 달게 됐다.

이날 공군은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 전술무기교관 과정 수료식을 열고 김 소령을 포함해 7명의 전투조종사에게 교관 자격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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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전투정찰비행대대 김선옥 소령
여군 조종사 첫 '전술무기교관' 자격
조종사 교육 난이도 최상위 과정
'전술무기교관 1호 부부' 탄생
여군 최초로 전술무기교관 자격을 획득한 공군 39정찰비행단 159전투정찰비행대대 소속 김선옥 소령이 F-16 전투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군 제공
국내에서 ‘여군 전술무기교관’이 탄생했다. 2002년 여군 조종사가 배출된 이후 처음이다.

14일 공군에 따르면 제39정찰비행단 159전투정찰비행대대 소속 김선옥(32·공사 60기) 소령이 전술무기교관 과정(FWIC·Fighter Weapons Instructor Course)을 수료하고 자격을 획득했다.

반기별로 운영되는 전술무기교관 과정은 F-15K, (K)F-16, FA-50, F-5 전투기 조종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4기종 이상의 전투기를 지휘할 수 있는 비행 자격과 일정 비행시간을 보유한 전투조종사를 교관으로 양성하는 게 과정의 목표다.

고난도 비행훈련과 방대한 학업량을 소화해야 해 조종사 교육부문에서 가장 어려운 최상위 과정이다. 해마다 전투조종사 10여명만 교관 자격을 획득할 정도다.

2002년 여군 조종사가 배출된 이후 전술무기교관 자격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김 소령은 F-16 전투기를 주기종으로 103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비행 기량과 성실함으로 어려운 훈련을 무리없이 마쳤다. 또 대규모 편대군 훈련에서 임무편대장 역할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전술무기교관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고 공군은 평가했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2019년 같은 과정을 수료한 F-16 전투조종사이자 남편인 주현철(32·공사 60기) 소령과 함께 첫 ‘전술무기교관 부부’라는 타이틀도 달게 됐다. 김 소령은 “먼저 교관이 된 남편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후배 조종사들의 전투 기량 향상과 영공 방위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군은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 전술무기교관 과정 수료식을 열고 김 소령을 포함해 7명의 전투조종사에게 교관 자격증을 수여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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