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의원 10명도 찬성표..'철벽' 상원 관문 뚫을까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이번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 중에서도 무려 10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공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갔는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공화당 상원 의원 중 몇 명이 탄핵 흐름에 동참할지 초미의 관심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공화당 하원의원은 모두 10명입니다.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이자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리즈 체니 의원을 포함한 4명은 앞서 공언한 대로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6명이 추가로 찬성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제이미 헤레라 보이틀러 / 미 하원의원 (공화당) - "현직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 것은 두려움에 근거한 결정이 아닙니다. 저는 누구 편에 서기보다는 진실을 선택한 겁니다. 이것이 두려움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난 2019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탄핵안 표결 당시 공화당 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입니다.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상 초유의 의사당 난동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댄 뉴하우스 / 미 하원의원 (공화당) - "지난주 의사당에서 큰 위협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거운 마음과 분명한 각오로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집니다."
공은 상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상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의원 100명의 3분의 2인, 6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상원 의석은 50대 50 동수를 이루므로, 공화당에서 최소 17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합니다.
공화당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에는 탄핵안 처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찬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철저히 트럼프 대통령 편에 서온 매코널 원내대표가 아직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건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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