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당대회 대남메시지는 관계 개선 입장 시사"

이교준 2021. 1. 14.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8차 당 대회를 통해 내놓은 대남 메시지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 입장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8차 당 대회 사업 총화 내용을 분석한 자료에서 '3년 전 봄날',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과 같은 표현들에 대해 "우리 측 태도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8차 당 대회를 통해 내놓은 대남 메시지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 입장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8차 당 대회 사업 총화 내용을 분석한 자료에서 '3년 전 봄날',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과 같은 표현들에 대해 "우리 측 태도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파국에 처한 현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한 부분에 주목하며 '적극적 대책 강구' 등의 표현이 남북관계 재개의 중요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남측에 해결을 요구한 '근본문제'가 남측이 당장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의 메시지를 너무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북한은 8차 당 대회 사업 총화 보고에서 남측에 첨단군사장비 반입과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근본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대미 메시지에 대해선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북미 간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는 등 수위를 조절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당 총비서'로 추대된 부분에 대해선 "위상과 권위가 절대화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당 대회에서 직책이 강등된 김여정 당 부부장에 대해서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돼 표면적으로는 위상이 하락했지만 대남·대외 등에서 김 위원장의 핵심 보좌역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