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원순 피소 유출' 의혹 남인순·김영순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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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피소 사실을 알린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발표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자의 변호사는 지난해 7월 김 전 대표에게 박 전 시장을 '미투'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이 사실이 남 의원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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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검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피소 사실을 알린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 1일 남 의원과 김 전 대표의 명예훼손 혐의를 검토해 달라는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사준모는 이들이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알리면서 성추행 피해자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봤다.
지난해 12월 30일 발표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자의 변호사는 지난해 7월 김 전 대표에게 박 전 시장을 ‘미투’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고, 이 사실이 남 의원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남 의원은 임순영 당시 서울특별시장 특보에게 전화해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면서 박 전 시장까지 피소 사실이 들어간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한편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전 정기 총회를 열고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하는 공동행동과 수많은 지지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김 전 대표의 불신임을 최종 의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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