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안철수 견제론.. 야권 단일화 전선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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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안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화 논의가 전체 야권 지지층의 바람과 반대로 가려 하고 있다"며 "심지어 저와 정치를 함께 하지도 않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까지 나서서 근거 없는 비판을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날 5년간 주택 74만6000호를 공급하고 중앙정부가 올린 만큼 지방세를 낮추는 방식으로 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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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입당요구 재차 거부
양측, 부동산 관련 공약 경쟁
안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화 논의가 전체 야권 지지층의 바람과 반대로 가려 하고 있다”며 “심지어 저와 정치를 함께 하지도 않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까지 나서서 근거 없는 비판을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 시민들께서 하시면 된다”며 국민의힘 입당을 재차 거부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3일 출마 선언에서 안 대표를 향해 “현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비판하는 등 야권 내 견제가 심해지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서울시민의 핵심 관심사인 부동산 관련 행보를 통해 경쟁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5년간 주택 74만6000호를 공급하고 중앙정부가 올린 만큼 지방세를 낮추는 방식으로 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나 전 의원도 이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앞둔 서울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를 둘러보며 재건출 규제를 확 풀겠다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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