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④ '먼저 온 미래, 청년이 말한다'.."농업이 미래다"

조선우 2021. 1. 14. 19: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코로나 19와 기후변화가 앞당긴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농업 분야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먼저 온 미래, 청년이 말한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해주시죠?

[답변]

안녕하세요.

조진형입니다.

[기자]

농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이른바 AI 농업 시대가 왔습니다.

'스마트팜' 창업 기업을 운영하시는데, 'AI 농업',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설명해주시겠어요?

[답변]

네, 우선은 스마트팜이라는 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자면은 우리나라에서 이 단어가 혼용이 되어서 사용 중에 있어요.

예를 들면 식물공장, 온실, 또는 노지에서 센서를 통해서 측정하고 자동화하는 그런 농업을 말하는데, 기술의 수준이 굉장히 다양하다 보니까 이런 것들을 통틀어서 스마트팜이라고 부릅니다.

근데, 농업인공지능 또는 AI농업이라고 하면은 이런 농사를 지을 때 사람의 감각과 경험을 굉장히 복잡한 재배의사결정과정을 거치는데, 이러한 것들을 인공지능으로 구현을 하거나 또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것을 농업 인공지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자]

AI 농업은 대규모 농업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소규모 농가가 많은 현실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답변]

인공지능은 대규모 농업에만 효과적이다라고 말씀을 드린다기 보다는 적재적소에 인공지능 기술을 잘 활용을 했을 때 가령 예를 들면은 작물한테 물을 주는 것에 있어서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좀 더 나은 판단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오늘 난방을 얼만큼 어떻게 해야 조금 더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지 뭐 이런 것에 있어서도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기술의 실효성이라든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을 정확하게 알고만 있으면 이것이 대규모된 농업이든 아니면 소형화돼 있는 농가에게든 저는 둘 다에게 굉장히 좋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 농업도 '디지털 강소농'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한계, 분명히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헤쳐가고 있는지, 또 필요한 지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실제로도 귀농귀촌지원이라든가 아니면 청년 창농인들을 교육하고 지원해 주는 이러한 정부주도의 사업들이 굉장히 활성화가 되고 있습니다.

근데 다만 아직도 조금은 아쉬운 점은 농업을 하나의 전문산업으로 정의하는 이러한 사회풍토가 조금은 부족한 것 같아요.

이걸 전문산업으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라봐주고 또 농가에서도 본인들이 직접 경영, 경영인이라든가 아니면 기업인으로서 생각을 하고 이 농장을 기업으로서 운영한다는 그런 경영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대부분 정부주도의 지원사업들이 굉장히 많은데, 사실 농가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관련민간산업들도 같이 성장을 해야 이 산업이 전반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전방위적인 지원사업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작년 한해동안 코로나19가 농업, 농촌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현장에서 느낀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답변]

뭐 비용이나 고용 안정성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이것들이 아마 지금은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근데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라고 하면은 저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무시무시한 존재는 아니고 저희가 카메라로 봐서 얼굴에 스노우 필터라든가 굉장히 얼굴에다가 안경을 씌운다던가 하는 것들도 사실은 인공지능기술이 접목이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기술은 누가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만큼 가치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결국에는 어떻게 보면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기술이고 기술은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또 가치가 더 높을 수도 있고 또는 뭐 해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저희가 잘 조절을 하면서 활용을 하면은 굉장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